삐약이 성장기

개발 바다 위에서 쓰는 항해일지 1

paIe blue dot 2022. 8. 27. 18:16

아는 것 하나 없이 개발을 공부하게 된 병아리인 나는 과연 닭이 될 수 있을까?

 

코딩 공부도, 일기도 어색한 나는 닭이 되는 과정을 남기기 위해 일지를 써보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한주차 과정을 공부하고 난 뒤에 배웠던 내용을 상기하면서 

내가 무엇을 공부했는지 정리하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어떤 것을 느꼈는지 적어보는 시간이 될 것 같다.

 

 

1. 웹 개발 종합반 1주 차

1주차 강의목록

-  개발하는 데 있어 필요한 환경(필수 프로그램)들을 준비하면서 기초지식을 알아가는 단계였다.

 

1주 차 목표는 팬명록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으로 설정했고,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HTML 파일의 기본 태그들과  CSS를 이용해 홈페이지를 어떻게 꾸밀 수 있는지 배웠다.

 

HTML 파일을 가지고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쉬웠지만

CSS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margin과 padding에 대한 개념이 많이 헷갈렸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봤었던 것 같다.

 

이 부분에서 인상 깊게 들었던 내용 중 하나를 말해보자면, 

div 작업을 할 때 페이지 내에서 크기를 가늠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찰나에 

background-color를 설정해주고 시작하면 보기 편하다는 말씀이 기억에 깊게 남았고, 실제로 작업을 하는 데 있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 

1주차 숙제 팬명록의 CSS일부분(왼), HTML일부분(오)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의 코드를 많이 참고해서 완성을 했지만

강의를 잠시 멈춰두고 코드를 한줄한줄 천천히 읽었을 때

작게는 태그 한단 어가 어떤 기능을 하고 있고, 크게는 한 문장의 코드를 읽었을 때 

왜 이 코드가 웹페이지에서 이렇게 표현되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다.

 

경험상 어떤 분야든 공부를 하다 보면 이해가 되지 않던 부분이 이해가 되는 순간에

갑자기 재미가 확 붙는 순간이 있었는데 첫 수업 1주 차에 바로 그런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완성된 팬명록 홈페이지

 

완성된 결과물을 처음 봤을 때 가장 먼저 받았던 느낌은 얼떨떨함, 그리고 

아까 코드의 뜻을 이해했을 때보다 더 재밌음을 느꼈다.

 

팬명록 페이지를 제작한 뒤에 되도록 강의대로 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 부트스트랩에서 다른 형식을 가져와서 다르게 꾸민다던지

CSS안의 숫자를 바꾼다거나, 다른 폼을 적용했을 땐 어떻게 나오는지 자율적으로 바꿔보면서

최대한 많은 종류의 코드가 어떤 식으로 표현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주 차를 마치며

 

새로운 분야를 처음 공부함에 앞서 

어떻게 접근해서 공부를 시작할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었지만

1주 차를 마무리하고 나니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조금은 알 것 같다.

 

1주 차 강의 내내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말이 있는데

바로 코드를 외우지 말라고 하셨다. 선생님 본인께서도 코드를 다 외우고 있지 않고

필요한 부분을 그때그때 찾아서 쓴다고 하셨다.

 

내가 느낀 코딩 공부는 건축과 유사해서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모습을 가진 틀이 있고, 그 안에서 내가 세부적으로 나타내고 싶은  태그나 명령어로 구성된다고 생각한다.

태그나 명령어는 내가 나타내고 싶은 것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큰 틀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틀이 어떻게 생겼는지 이해하는 게 중요하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적절한 태그를 가져와서 사용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처음 개발 공부에 발을 들이면서 

1주 차 강의를 듣기 전과 후에 큰 차이를 느꼈는데 한 번도 공부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진입장벽에 대한 고민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재미와 흥미를 가지는 계기가 되었고

공부를 더 할 수 있는 받침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처음이라 어색했던 나와 코딩 사이에서 내가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2주 차에는 코딩과 좀 더 친해지도록 노력해야겠다.

 

 

아는 것 하나 없이 개발을 공부하게 된 병아리인 나는 과연 닭이 될 수 있을까?